타임스 ITT 전문번역 27기 졸업생 이**님의 21학년도 중앙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타임스 ITT 통번역교육원은 통번역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여러분의 통번역 능력 함양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 이**님 중앙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합격후기]

1.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간절한 바람을 이뤄낸 성취감을 느낍니다. 사실 짧지만은 않은 여정이었는데, 더욱더 먼 길을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기자로 일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의 매력에 빠져있던 터라 가족들은 영어과로 진학하길 바라셨는데, 당시 저는 언론 쪽으로 진로를 택했습니다. 언론사에 입사하고 경제부와 정치부를 거쳐 국제부에서만 2년 남짓, 외신을 담당했었는데, 그 기간에 상당히 국외 뉴스에 대한 접촉이 많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통번역대학원에 대한 목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자로서 기획재정부, 국회, 한국은행, 서울시청 등 다양한 부처 출입 경험을 한 저로선 별다른 도전의식을 느끼지 못하던 중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통역대학원으로 뒤늦게 과감한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사실 늦은 나이에 진로를 변경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지만, ‘100세 시대’라는 말도 있듯이, 인생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신의 적성과 관심을 찾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비교적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능한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가 될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3. 영어권 국가 거주 또는 어학연수 경험이 있나요? 통번역대학원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본인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대학 시절 미국 어학연수를 가서 UCLA 기숙사에서 지내며 여름 세션(Summer Session)과 가을학기(Fall quarter)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반배치 시험에서 고급(Advanced) 레벨로 배정받아 수업을 받았습니다. 당시 제 실력보다 높은 레벨을 받지 않았나 하고 의아해했는데, 수업을 받는 건 문제가 없었는데, 발표시간에는 말하면서 끊김이 있었고 약간 답답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직장 다니던 중, 한국외대 TESOL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도 따는 등, 나름대로 영어와 멀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통번역대학원은 높은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 공을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내가 쓰는 영어가 어색한 언어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원어민과 교류를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4. 통번역대학원 입시 준비를 하면서 특별히 타임스 ITT 통번역 수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2020년 올 한 해 계획을 세우면서 3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통번역대학원 합격, 둘째는 컨벤션기획사 2급 자격증 취득, 셋째는 ITT전문번역 1급 자격증 취득이었습니다. 사실 통번역대학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러 방법을 고민했지만, 결국은 영어를 많이 접하는 생활환경에 노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만을 위해 적중률 높은 문제를 골라 반복하는 학원식 공부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번역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지난 6월까지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수업을 받았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느낄 수 있는 고립감을 떨쳐버릴 수 있고,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수강생들과 비교해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5. 타임스 ITT 통번역 수업이 본인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테크닉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실수한 부분을 수정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1번 수업이었지만,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한, 한영 번역과제를 주면 집에 오자마자 일단 혼자서 글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원어민 친구들에게 쓴 글을 보내 문법적으로나 통사적으로 어색한 부분을 지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어색한 부분을 고쳐나가면서 많은 부분을 습득해나갔습니다. 이후 과제를 제출한 뒤 수업시간에 다시 한번 강사 선생님의 첨삭과 설명을 들으면서 완벽성을 더해가려고 했습니다. 수업이 인문사회, 과학기술, 경영경제 등으로 나눠 진행되지만,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종합적인 내용을 다뤘습니다. 자격증시험 시간은 4시간에 달하는, 짧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물론 이후 컨벤션기획사 2차 실기 시험시간은 6시간이었음) 하지만 시간이 부족할 만큼 쉽지 않은 시험이었지만, 무난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6.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통번역 입시 및 영어실력 향상에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영어가 어려운 이유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태어나면서부터 접하기 때문에 한국인 누구나 무리 없이 한국어를 하는 것처럼, 영어도 일상에 늘 접한다면 무리 없이 구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를 공부로 생각하지 않고 일상이라고 생각하면 비교적 쉽게 느껴집니다. 저는 일단 휴대폰과, 노트북의 모든 설정을 영어로 바꾸고 미국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늘 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특히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영어를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환경을 영어 일상화에 최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필요한 것들은 하나하나 처리해나가야 합니다. 제 경우, 일어나는 동시에 미국 뉴스를 들으면서 머리기사를 정리하고 주요뉴스의 경우 받아쓰기를 해서 섀도잉(shadowing)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단어가 나올 수도 있고 문법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만큼 영어도 불편하지 않도록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7. 타임스 ITT 통번역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선생님 한 분께만 배워서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외국인 선생님의 경우 가끔 인사를 먼저 건네면 반갑게 받아주시곤 했습니다. 사실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목표하는 바나 기대하는 부분이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전문적인 분야에 종사하려는 분도 있고, 취업이나 승진, 취미와 여가 등 다양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은 다르지만, 영어를 습득하고자 하는 의지는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영어를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섬세한 부분까지 모두 다룰 순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커리큘럼이 정한 목표를 모두 다루려 하다 시간을 놓치지 보다는 가장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나머지를 각자 능력껏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했으면 합니다. 특히 영어와 친밀해져서 더욱 도전의식을 갖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가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결국은 시험을 위해 준비한 내용을 소화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8. 타임스 ITT 통번역 수업에 관심 있거나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에 통번역대학원에 합격하면서 연초 세운 3가지 목표를 모두 성취했습니다. 사실 모두 통번역대학원 입시와 연계돼 있지만, 입시만을 위해 매달리기보다는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가진 목표가 어떤 것인지 항상 떠올리면서 조바심을 느끼기보다 하루하루 충실히 보내는 것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통번역대학원 준비 기간은 긴 터널 같았습니다. 좌절도 있었고,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을까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기에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시련을 밑거름으로 올해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긴 결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